[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트레이딩 기업 제네시스가 지난해 발생한 3AC와 FTX 붕괴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 모든 트레이딩 활동을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1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회사 대변인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미국 내 트레이딩 데스크 폐쇄 뿐 아니라 해외에서의 모든 현물 및 파생상품 트레이딩 사업도 정리할 방침이다. 제네시스는 지난주 미국 내 트레이딩 데스크 폐쇄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대변인은 “제네시스는 GGC 인터내셔널(GGCI)을 통한 디지털자산 현물 및 파생상품 트레이딩 서비스 제공 중단을 결정했다”면서 이는 자발적이며 사업적 이유로 내려진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제네시스는 “GGCI를 통한 트레이딩 서비스를 중단함에 따라 어떤 계열사를 통해서도 더 이상 트레이딩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네시스 대출 부문은 지난 1월 파산을 신청했지만 트레이딩 사업은 아직 파산 절차를 밟지 않았다. 그러나 암호화폐 업계 상황이 더 악화되면서 결국 트레이딩 사업 전면 중단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