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최근 세계 암호화페 시장의 새로운 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몰타의 은행협회장이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가 몰타 은행업계의 일부라는 생각을 밝혔다.
몰타 인디펜던트는 17일(현지시간) 몰타 은행협회장에 새로 지명된 마르셀 카사르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카사르는 현재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 은행 업계를 ‘러시아워 도로 정체 속에 갇힌 포뮬러원(F1) 경주차’에 비유했다.
블록체인은 확실하고 믿을 수있는 거래 기록으로 인해 “은행가의 꿈“과 “총체적인 게임 체인저“처럼 들리지만 현재 그것을 은행에서 즉시 구현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기술적 혁신에 대한 우리의 경험에 따르면, 비즈니스와 정부의 블록체인 혁명은 그 사이에 많은 장애물이 없어야하기 때문에 아직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카사르는 블록체인이 경제 및 사회 인프라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창출 할 수있는 기초 기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암호화폐는 교환의 중개 수단이고, 지불 시스템은 별도의 매체라는 점에서 암호화폐와 규제에 대한 정의는 쉽지 않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아울러 카사르는 암호화폐가 여전히 돈 세탁, 가격 변동성 등으로 인한 위험성이 있지만 자신은 그것이 여전히 “우리의 일부”라고 생각하며, 규제가 개선된다면 “초기 진입자”의 이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몰타는 최근 블록체인 플랫폼 인증과 암호화폐에 대한 법적 보장 등을 골자로 하는 몰타디지털혁신관리법을 제정해 이 분야에서 세계적인 리더로 자리잡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또한 몰타는 혁신기술보급법도 발효함으로써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 관련 계약, 암호화폐 서비스 규제 등을 위한 폭넓은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