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의 흐름이 15일 뉴욕 시간대 초반 다소 약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아침 현재 시장을 움직일 특별한 뉴스는 없는 가운데 최근 반등을 이용한 일부 이익실현 가능성이 제기된다.
뉴욕 시간 15일 오전 8시 25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500억 달러로 24시간 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전날 뉴욕장 후반과 비교해 100억 달러 줄었다. 24시간 거래량은 272억 달러로 2.15% 감소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전날 36에서 이날 38로 조금 더 개선됐지만 아직 공포 영역을 벗어나지 못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49.0%,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8.5%로 집계됐다.
트레이딩뷰에서 비트코인은 2만6455.38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강보합세다. 그러나 전날 장 후반에 비하면 거의 200 달러 낮은 수준으로 차익실현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비트코인은 전날 뉴욕 시간대 대부분 2만6600 달러 위에 머물렀다. 이더리움은 1623.23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약보합세다.
다른 주요 코인들은 24시간 전 대비 대체적으로 상승했지만 전날 뉴욕장 후반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XRP가 0.494 달러로 2.26% 상승했고, 카르다노 0.20%, 도지코인 0.37%, 솔라나 0.91%, 트론 1.75% 올랐다.
암호화폐 선물 시장도 약세 분위기다. 뉴욕장 초반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9월물은 2만6600 달러로 0.62% 내렸다. 10월물은 2만6690 달러로 0.76%, 11월물은 2만7005 달러로 0.07% 후퇴했다. 이더리움 9월물은 1621.00 달러로 0.89%, 10월물은 1629.00 달러로 0.97%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5.31로 0.09% 떨어졌다. 국채 수익률은 전일에 이어 상승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321%로 2.5bp 올랐다. 10년물 수익률은 지난달 21일 장중 4.366%까지 전진, 2007년 11월 이후 최고를 기록한 뒤 일부 후퇴했다. 연준의 금리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수익률은 5.024%로 1.7bp 전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