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스트는 20일(현지시간) 요즘처럼 잔뜩 찌푸린 날씨의 암호화폐 시장에 해뜰 날이 올 때까지 견딜 수 있는 암호화폐로 BITBAY ($BAY)를 소개했다.
2018년 암호화폐 시장이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던 당초 전망과 현 시장 상황은 차이가 많아 보인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시장이 최근의 침체에서 벗어나고, 올해 연말까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다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을 견지하고 있다.
2014년 출시된 빗베이는 대규모 팀과 유능한 개발자를 등에 업고 최초로 스테이블코인(stablecoin)을 표방하고 나서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자료 코인마켓캡 |
빗베이의 가격은 출시된 2014년 해 11월 0.001032달러에서 올해 1월 초 0.455317달러로 무려 4만% 상승했다.
최근 비트코인 등 모든 암호화폐들의 가격이 하락하면서 빗베이 역시 동반 하락해 이날 오전 9시50분 기준 0.02755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일일 거래량 순위는 249위로 나타났다.
빗베이의 가장 큰 특징은 시장에서 가격이 급락하는 경우 투자자들의 투표를 통해 전체 공급 금액을 동결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반대 상황에서는 표결을 통해 공급을 늘리는 방법을 통해 가격을 내려가게 할 수도 있다.
투자자들은 자신의 표결을 자동화하도록 선택해 빗베이 알고리즘이 정보를 기반으로 최적의 평가를 하고 프록시를 통해 투표를 하게 할 수 있다.
또한 빗베이는 최근 한 조사에서 드러난 테더(Tether)를 이용해 암호화폐 가격의 조작이 이루어진 것과 같은 이른바 ‘집중화’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 역시 시장에서 중요하게 평가된다.
비트코인이스트는 이러한 점들을 종합해 볼 때, 현재 0.03달러 선 부근에서 강한 지지를 받고 있는 빗베이가 조만간 날카로운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