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약세 분위기지만 비트코인은 상당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을 15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이 보도했다.
익명의 트레이더 알트코인 셰르파는 암호화폐 시장의 부정적인 뉴스에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현재 수준에서 곧 2만8000달러 이상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과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자산 매각 승인 등 부정적인 요소를 흡수했다는 것은 2만8000달러 이상으로 갈 수 있다는 의미”라며 “일반적으로 뉴스에 대한 반응은 단기적으로 시장이 어디로 갈지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알트코인 셰르파는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시장의 어려운 상황을 견뎌냈던 2020년과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2020년 3월 이후 대규모 통합 기간에 비트코인은 어떤 악재가 터져도 거의 움직이지 않고 버텨냈던 기억이 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알트코인 셰르파는 “현재 시장이 정말 약세라면 FTX의 자산 매각 승인 소식에 가격이 폭락했을텐데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면서 “이는 우리에게 좋은 신호”라고 덧붙였다.
트레이딩뷰에서, 뉴욕시간 오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9% 하락한 2만6341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