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용훈특파원) 영국 소재 암호화폐 선물 거래소인 크립토 퍼실리티즈(Crypto Facilities)가 라이트코인 파생상품을 이번 주 금요일(22일) 출시한다.
코인텔리크래프 등 암호화폐 미디어에 따르면, 크립토 퍼실리티즈는 달러표시 라이트코인 선물 상품을 출시하며 롱과 숏 거래를 모두 제공한다. 또 만기도 주간, 월간, 분기별 등 다양하다.
특히 CME와 CBOE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과 달리 크립토 퍼실리티즈의 라이트코인 파생상품은 라이트코인을 담보물로 하게된다.
크립토 퍼실리티즈의 티모 슈라에페르 CEO는 강력한 고객 수요에 부응하고자 이같은 결정을 하게됐다고 밝히고, LTC/달러 선물 계약이 암호화폐 시장내 가격 투명성과 유동성, 효율성을 확대시킬 것으로 믿고있다고 강조했다.
크립토 퍼실리티는 리플과 비트코인 기반의 기존 파생상품과 함께 한달 전 이더리움 선물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달 초 CBOE 글로벌마켓의 크리스 콘캐넌 대표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고위 관계자가 이더리움이 증권으로 규제되지 않을 수 있다는 시각을 제시하자 조만간 자체 플랫폼에 이더리움 선물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반면 비트코인 하락세가 선물의 시세 조작에 따른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며 시장내 선물시장에 대한 관심 역시 커진 상태다. 펀드스트래트의 톰 리 대표는 얼마전 CBOE 선물 만기 시기에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커졌다며 연관성을 시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