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주식거래 어플리케이션 로빈후드 최고경영자(CEO) 블라드 테네프가 비트코인의 가능성을 일축하는 건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테네프는 20일(현지시각) 알트코인 투데이를 통해 “비트코인은 생존력이 있다. 비트코인의 생존력은 상당한 수준”이라고 강조하고, “비트코인의 시대가 끝났다고 보는 건 어리석다”고 말했다.
또 올해 들어 급락한 비트코인 가격에 대해서도 “이와 같은 현상은 과거에도 수차례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월 1만9000달러를 넘겼던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6700달러 수준을 보이고 있다.
로빈후드는 거래 어플리케이션 이용 계좌수가 400만개에 달하며 자산 가치가 56억 달러에 달한다. 특히 올 초에는 1년여 만에 자산 가치가 무려 네 배나 급증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최근에는 미국 5개 주에서 암호화폐 거래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테네프는 “암호화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로빈후드를 접하게 될 수밖에 없다”며, “그러면서 이 중 상당수는 로빈후드가 제공하는 서비스만으로 암호화폐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진행한다. 우리의 목표는 앞으로 수십년간 업계의 리더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