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ICO 열혈 지지자로 알려진 존 맥아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압력을 받고 있다고 밝혀 화제다.
맥아피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페 공개(ICO) 투자자로부터 암호화폐를 추천해달라고 요청을 받자 “SEC의 협박 때문에 나는 이제 ICO 업계에서 일하거나 추천을 하지 않는다. 부당하지만, 현실이 이렇다. 인내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예찬론자인 맥아피는 불과 얼마 전까지 ICO 기업 도카데믹(Docademic)을 공개적으로 추천하는 등 여러 매체를 통해 투자자들과 자신의 견해를 적극적으로 공유해왔다. 그러나 암호화폐 산업에 위협을 느낀 SEC가 이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불과 2주 전, 맥아피는 오는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혀 큰 관심을 끌었었다. 그는 자신이 대통령이 돼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더 우호적인 제도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실제로 맥아피는 그동안 줄곧 암호화폐가 언젠가는 민간화폐를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상을 한 인물이다. 또한, 최근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직접 발행할 화폐가 현재 제작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