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미국 플랫폼 바이낸스 US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주요 경영진 사임 등 어려움 속에서 거래량이 급감했다고 18일(현지시간) 데일리코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16일 바이낸스의 하루 거래량은 약 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일년 전 9월 17일 거래량 2억 3000만 달러에 비해 급감한 수치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주 수익원이 거래 수수료라는 점에서 이러한 거래량 급감은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거래소의 거래량 감소는 거래소에 대한 트레이더의 신뢰도 하락을 의미하기도 한다.
바이낸스 US에 대한 트레이더의 신뢰도 하락은 거래소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낸스 US는 지난 6월 초 SEC로부터 증권법 위반 등의 이유로 제소됐다. 이후 거래소는 규정 준수를 이유로 100개 이상의 토큰 쌍에 대한 거래를 중단했다.
여기에 더해 최근 몇 주 동안 주요 경영진들이 연이어 회사를 떠났고, 거래소 인력의 약 3분의 1 이상 감원 계획이 발표되며 바이낸스 US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계속 더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