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디지털자산 펀드에서 5주 연속 자금이 유출되면서 2023년 전체 순 유입액도 크게 감소했다고 18일(현지시간) 코인셰어스가 밝혔다.
이날 공개된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9월 15일 기준 이전 한 주 동안 전체 암호화폐 펀드는 5350만 달러 순 유출을 기록했다. 디지털자산 펀드는 지난 9주 중 8주에 걸쳐 자금이 빠져나갔고 이 기간 순 유출은 4억5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을 둘러싼 부정적 분위기로 자금이 계속 빠져나가면서 올해 디지털자산 펀드의 순 유입액은 5100만 달러로 축소됐다.
자산별로 지난 주 비트코인에서 4530만 달러가 빠져나가 전체 유출액의 85%를 차지했다. 이더리움 펀드도 480만 달러 마이너스 흐름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하락시 이득을 얻는 숏비트코인 펀드는 다시 380만 달러 자금 유출을 경험하며 직전주 자금 유입이 일시적 현상이었음을 보여줬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서 자금이 빠져나간 것과는 대조적으로 솔라나 펀드 70만 달러, XRP 펀드 10만 달러, 카르다노 펀드 40만 달러 자금 유입을 각기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