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중국 정부가 인터넷 대기업 텐센트(Tencent) 등과 새로운 ‘중국 블록체인 보안 연합’을 출범시킨다.
코인텔레그래프는 22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언론을 인용, 전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블록체인 보안 포럼’ 행사에서 중국 블록체인 보안 연합의 출범 계획이 발표됐다며, 중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보안 촉진이 목적이라고 전했다.
중국 블록체인 보안 연합에는 텐센트의 보안 관련 계열사, 중국 기술시장협회(CTMA), 중국 블록체인 응용연구센터를 비롯한 20여개 관련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중국 당국자는 이 단체가 중국 블록체인 생태계의 안전한 개발을 위한 장기적 매커니즘을 확립하고, 피라미드 영업 등 블록체인 공간에서의 사기 및 불법활동 단속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달 초 심층 취재를 통해 중국 정부가 최근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도 블록체인 기술을 국가 혁신을 위한 우선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 중앙은행은 최근 종이 수표를 디지털화 한 블록체인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지불 네트워크 알리페이(Alipay)는 블록체인, 보안 및 관련 기술 혁신을 위해 14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