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새로운 촉매제의 부재 속에 본격적인 회복 국면 진입에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장기 보유자(long-term holders) 지표는 비트코인의 강세 전망을 지지한다고 데일리코인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암호화폐 관련 뉴스를 다루는 콜린 우는 이날 X(구 트위터)에 올린 포스팅에서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이 전체 공급의 70%를 이미 통제하고 있으며 그 수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장기 보유자들의 포지션 중 69.2%가 수익 상태라는 점을 지적했다. 장기 보유자는 코인의 평균 보유 기간이 최소 155일을 넘는 투자자들을 가리킨다.
이들 장기 보유자들이 현재 통제하는 비트코인은 대략 1478만7265 BTC에 달한다.
장기 보유자 비율이 높은 것은 해당 암호화폐의 잠재적 강세 신호로 자주 간주된다. 데일리코인은 이런 추세는 장기 보유자들이 비트코인을 단지 투기적 자산이 아닌 가치저장수단으로 인정하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수익 상태에 있는 트레이더들의 비율 상승은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 추세와 연관성을 보여준다. 분석가 MM크립토는 이날 수익 상태에 있는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의 비율을 보여주는 차트를 포스팅하며 “다시금 비트코인의 시간이 거의 됐다”고 적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18일 오후 2시 25분 코인마켓캡에서 2만6804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08%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