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채굴 난이도 또한 크게 상승했다고 19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블록체인닷컴의 자료에서, 비트코인의 해시레이트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채굴 난이도 조정에서는 5.5% 상향 조정됐다.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연결된 컴퓨팅 능력의 총량을 나타내는 해시레이트의 상승은 채굴자들이 더 많은 컴퓨터 자원을 동원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해시레이트가 상승한다는 것은 채굴업자들이 현재 비트코인 블록체인이 채굴하기에 매력적이라고 판단해 새로운 검증자가 참여하거나 기존 검증자가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해시레이트의 하락은 충분한 수익을 얻지 못하는 채굴자들이 블록체인을 떠나고 있을 때 관찰된다.
그래프를 보면 7일간의 비트코인 채굴 해시레이트가 최근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8월 이후 자산 가격이 눈에 띄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지표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한편, 해시레이트의 상승과 함께 채굴 난이도가 5.5% 상향 조정된 점은 비트코인 가격에 부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채굴 난이도가 상승하면 채굴에 드는 비용도 증가하기 때문에 채굴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난이도가 상승하면 동일한 채굴 보상을 받기 위해 필요한 작업도 증가하며, 비용과 활동의 위험도 함께 증가한다.
이에 따라 채굴자는 동일한 보상을 받기 위해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비트코인 현물 가격도 직접적인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4% 오른 2만7212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