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금주 들어 2만7000 달러 위로 반등한 것은 대형 기관들을 포함한 미국 투자자들의 주도로 성사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뉴스BTC에 따르면 크립토퀀트의 네덜란드 커뮤니티 매니저 마르툰(Maartunn)은 X(구 트위터) 포스팅을 통해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9월 초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다 최근 플러스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가리킨다.
코인베이스는 대형 기관들을 포함해 미국에 기반을 둔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플랫폼이다. 이에 비해 바이낸스는 세계 각지의 다양한 투자자들이 많이 이용한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플러스라는 것은 코인베이스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바이낸스 가격 보다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미국 투자자들이 해외 투자자들에 비해 비트코인 매수에 더 열성적이거나 매도 관심이 적다는 것을 암시한다.
크립토퀀트 차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2만5000 달러를 향해 후퇴했을 때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마이너스 영역으로 깊숙이 후퇴했으며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하면서 프리미엄 또한 플러스로 전환됐음을 보여준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비트코인이 9월 들어 처음 2만7000 달러를 넘어섰던 18일 플러스 영역에서 가파르게 상승했다.
뉴스BTC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확대에 대해 미국 기관 투자자들로부터의 강력한 매수 압력은 비트코인이 보다 높은 수준으로 상승하는 데 필요한 연료를 제공해줄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 신호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계속 플러스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장에서 2만7200 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