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바이낸스가 일련의 소송과 규제로 고전하는 가운데 바이낸스의 9월 비트코인 거래량이 급감했다고 코인데스크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K33 리서치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현물 거래량 7일 평균은 이달 들어 57% 감소했다. 이에 비해 다른 여러 거래소들의 비트코인 거래량은 거의 보합세를 나타냈고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거래량은 9% 증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음을 시사했다.
바이낸스는 현재 세계 여러 지역에서 소송 및 면허 거부에 직면했으며 바이낸스 스스로 철수를 결정한 사례도 있다. 미국 법무부는 바이낸스 기소를 저울질하고 있으며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바이낸스에 소송을 제기했다.
K33 리서치의 선임 분석가 베틀 룬데는 “바이낸스를 상대로 하는 법무부와 SEC의 조사 및 소송이 시장 조성자들로 하여금 바이낸스에서의 트레이딩을 단념시켰을 수 있으며 이는 바이낸스 거래량 감소를 부분적으로 설명해준다”고 말했다.
바이낸스US의 거래량도 급감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카이코 데이터에 의하면 바이낸스US의 주간 총 거래량은 연초의 약 50억 달러에서 4000만 달러로 거의 9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