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진석 기자] 이더리움 기반 디파이 거래 플랫폼 밸런서(Balancer)가 20일 취약점 공격을 받아 약 3억원 규모의 암호화폐를 도난 당했다고 밝혔다.
밸런서는 20일 오전 8시50분 (우리시간) 엑스(트위터)공지를 통해, 밸런서 프론트엔드가 공격을 받았으며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프론트엔드는 일반 사용자가 보는 화면의 프로그래밍을 의미하는 것으로,밸런서는 다음 공지가 있을 때까지 밸런서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접근하지 말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블록체인 보안업체 펙실드(PeckShied)와 블록체인 애널리스트 ZachXBT는 이번 공격으로 밸런서가 도난 당한 암호화폐는 23만8000달러(약 3억1600만원) 규모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밸런서의 프론트엔드 공격에 따른 손실 외에 고객의 보관 자산은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밸런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밸런서의 보관 자산은 100% 괜찮다”고 전했다.
밸런서는 지난 8월에도 보안 취약점 노출로 인해 예치자금 인출을 촉구한 사례가 있다. 밸런서는 이용자의 유동성 풀을 통해 거래를 지원하는 탈중앙거래플랫폼으로, 8월 22일 당시 밸런서는 이자 지급을 위한 유동성 풀에서 버그가 발생했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