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떨어진 지금이 투자를 시작할 적기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블록체인 벤처캐피털 스페셜리스트 스펜서 보가트는 25일(현지시각) CNBC와의 인터뷰에서 “2007년 여름 각종 암호화폐 가격 붐이 일어났을 때 100, 200, 또는 약 300개의 새로운 크립토 헤지펀드가 생겼다. 그때 생긴 거품이 제거되면서 가격이 더 내려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가트는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에 대해서는 “지금 꽤 좋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더 떨어지면 투자를 시작하려는 대다수 사람은 결국 더 많은 돈을 쓰게 될 것이다. 지금은 시장에서 타이밍을 볼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 0.78% 상승해 현재 약 6225달러(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69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암호화폐 투자자 브라이언 켈리 또한 CNBC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하락할 수도 있다는 일각의 예상에 반대 의견을 밝혔다. 그는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아시아에서 비트코인 수요가 꽤 커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