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코스피가 이달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255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거래를 종료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59.21)보다 0.53포인트(0.02%) 상승한 2559.74에 장을 닫았다. 0.10% 하락 출발한 지수는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 885억원, 507억원을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홀로 167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FOMC를 하루 앞두고 밤 사이 미국채 금리 상승 부담 영향에 증시 부진으로 이어졌다”며 “다만 이날 장중 미국채 금리의 추가 상승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코스피도 2550선에서 추가 하락보다는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엇갈렸다. 운수창고(1.94%), 운수장비(1.66%), 종이목재(1.15%), 전기가스업(1.07%), 통신업(0.84%), 유통업(0.53%), 철강금속(0.43%), 증권(0.37%), 금융업(0.24%), 비금속광물(0.03%)은 올라갔고, 의료정밀(-1.77%), 의약품(-1.33%), 기계(-1.09%), 서비스업(-0.82%), 건설업(-0.70%), 음식료업(-0.57%), 섬유의복(-0.55%), 화학(-0.52%), 보험(-0.13%), 전기전자(-0.04%) 등은 내려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현대차(2.58%)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이 대체로 부진했다. 삼성SDI(0.90%), LG에너지솔루션(0.60%), 포스코(POSCO)홀딩스(0.17%)가 상승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37%), SK하이닉스(-1.01%), 네이버(NAVER)(-0.91%), 삼성전자(-0.29%), LG화학(-0.18%) 등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83.89)보다 1.17포인트(0.13%) 하락한 882.72에 거래를 종료했다. 880선을 벗어나지 못한 채 등락을 거듭하다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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