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수요일(20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FOMC 금리 결정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미 동부시간 20일 오후 2시(한국시간 21일 오전 3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면서 올해 두 번째로 금리 인상을 멈추고 금리를 5.25%에서 5.5% 범위에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의장은 이전 금리 인상이 경제에 미친 영향을 평가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시장이 연말까지 또 다른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핌코의 제랄딘 선스트롬은 미국 금리와 관련 “더 오래, 더 높게”라는 말이 유행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모기지 금리 상승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다시 상승하고, 신청 건수는 전년 대비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 주 대출 잔액 726,200달러 이하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계약금리는 7.27%에서 7.31%로 상승했다. 주택 구입을 위한 주택담보대출 신청은 한 주 동안 2% 증가했고 1년 전 같은 주에 비해서는 26% 감소했다. 특히 재융자 수요가 전주 대비 13% 증가했는데, 이는 대출자들이 금리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우려해서 뛰어들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조엘 칸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구매자들은 더 높은 금리와 제한된 판매 재고에 계속 직면하고 있어 구매 조건이 더욱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기술주 IPO
식료품 배달 기업 인스타카트(Instacart)가 전날 뉴욕 증시 나스닥에 데뷔하면서 주가가 12% 상승했다. 개장 당시 주가는 월요일 늦게 발표된 주당 30달러의 기업공개 가격보다 40%나 올랐지만, 장 후반에 상승세가 꺾였다. 주당 42달러에 출발해 33.70달러에 마감하면서, 110억 달러가 조금 넘는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최근 기술 기업들의 IPO(기업공개)가 계속되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클라비요(Klaviyo)는 화요일 주당 30달러로 기업공개 가격을 책정해 92억 달러의 가치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27%, 나스닥 선물 0.19%, S&P500 선물 0.23%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5.01로 0.18%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347%로 1.37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90.47달러로 0.80%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