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옵션시장이 연방준비제도(연준) 통화정책회의 결과 발표 후 금주 후반까지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3% 이내로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에 베팅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 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필요한 경우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의 정책회의 성명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매파적 또는 비둘기파적 서프라이즈는 없을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이에 따라 연준 회의 이후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은 제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메이트릭스포트의 리서치 및 전략 헤드 마커스 틸렌은 “(22일 만기가 되는) 비트코인 옵션 시장의 가격을 토대로 할 때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이 이번 금요일(22일)까지 불과 2.8%의 변동폭만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그 누구도 파월의 입에서 시장을 움직일 코멘트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신호”라고 덧붙였다.
틸렌에 의하면 비트코인은 올해 FOMC 직후 불과 1% 올랐고 1주일 후 3%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20일 오전 9시 2분 코인마켓캡에서 2만7080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19%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