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바이비트(Bybit)가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 PYUSD를 상장했다고 20일(현지시간) 핀볼드가 보도했다.
바이비트는 이용자들이 이날부터 자사 플랫폼에서 PYUSD 거래가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이 거래소에서는 시가총액 최대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와 PYUSD 거래쌍의 주문을 받기 시작한 후 24시간 동안 2만6000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저널리스트 콜린 우에 따르면, 크라켄(Krake), 후오비(Huobi) 등 주요 중앙형 거래소들에서도 이미 여러 거래쌍을 통해 PYUSD를 상장했다.
또한, 뉴욕주 규제 당국이 사전 승인한 그린리스트에 따르면,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은 뉴욕주에서 서비스 제공업체가 제공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암호화폐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PYUSD는 출시 한 달 만에 시가총액이 4400만 달러로 빠르게 성장했다. 이는 결제 대기업 페이팔이 업계에서 쌓은 신뢰도와 시장 리더로서 주목할 만한 사용자 기반이 뒷받침된 결과라는 평가를 받는다.
페이팔은 최근 암호화폐 지갑 제공업체 렛저(Ledger)가 페이팔 계정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암호화폐 사업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페이팔은 또한 지난 달부터 페이팔 계정 내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팔고 살 수 있는 암호화폐 허브(Cryptocurrencies Hub) 서비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