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크립토코인뉴스(CCN)은 26일(현지시간) 몰타 의회가 이날 세건의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관련 법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법안은 몰타를 암호화페 또는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하기 위한 세계 최고의 선택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국가적 목표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세계적인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는 지난 4월 몰타로 본사를 이전하고 정치권 및 금융당국과 암호화폐 사업 관련 활발한 협력을 진행중이다.
통과를 앞둔 법안 중 ICO(암호화폐공개) 규제를 위한 가상금융자산법(VFA)은 ICO를 통한 자금 조달의 경우 이에 관한 백서 발간을 의무화하고 있다. 또한 이 법은 프로젝트에 관한 모든 설명과 함께 시행사의 모든 금융 관련 이력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몰타디지털혁신당국법(MDIA)은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관련 산업을 전담하는 기관 설립을 규정하고 있다. 이 기관은 관련 사업의 개발과 시행을 지원하고, 혁신적인 기술의 보급과 관련 서비스에 대한 규제 기능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외에, 혁신기술협약법(ITASA)은 블록체인 기반 기업들의 기술 협약 활동을 위한 기초가 될 내용을 담고 있다.
새로운 법이 제정되면 관심 있는 투자자들이 몰타에서 합법적인 암호화폐 사업을 하기 위한 법적 프레임워크를 제공해 몰타를 관련 산업의 세계적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