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크립토코인뉴스(CCN)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프로(Huobi Pro)가 7월2일부터 일본 내 이용자의 거래를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중국 3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후오비프로측은 전날 이같은 소식을 이용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에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지역 매체 코인포스트는 후오비프로가 일본 금융청에 거래소 사업을 위한 등록을 하지 못해 철수를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을 하려면 일본 금융청이 규정한 요건에 따른 등록이 필수적이다.
후오비프로는 지난 1월 초 일본의 금융 대기업 SBI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SBI는 ‘SBI 가상통화’(SBI Virtual Currencies)라는 이름의 자체 거래소 사업 집중을 위해 후오비프로와의 계획을 모두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홍콩에 본사를 둔 거래소 HitBT도 후오비프로와 비슷한 이유로 일본 내 이용자에 대한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