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올해 줄곧 하락세를 거듭한 비트코인 가격이 조만간 한층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영국 금융산업 분석매체 ADVFN의 클렘 체임버스 CEO(최고경영자)는 27일(현지시각) 포브스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은 올여름 또 다른 급격한 추락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 또 추락을 하게 되면 그 지점에서 하락세가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체임버스는 이어 “그러나 기억해야 할 게 있다”며, “그렇다고 비트코인의 시대가 끝난 건 아니다. 비트코인의 시대는 이제 시작됐다. 과거 가격 차트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에는 거의 2만 달러까지 치솟은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 하락세를 거듭하며 현재 약 6100달러(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683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과거 차트 분석의 필요성을 제기한 체임버스는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2013~2014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현상이 있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올여름 한번 더 눈에 띌 만한 하락세를 거치면 반등의 기회를 맞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