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7일(현지시간) 대부분 종목에서 하락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톱10 코인 모두 하락했으며, 톱100 중 85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6112.18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56% 내려갔다. 이더리움은 3.49% 하락한 434.08달러에 거래됐다.
이외에도 리플은 3.24%, 비트코인캐시 4.82%, EOS 4.28%, 라이트코인 2.91%로 모두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45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2.6%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6월27일 오전 9시 기준) |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했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90달러 하락한 6070달러를, 7월물은 95달러가 내린 6070달러를 기록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27일(현지시간) 온라인 기술 거대기업 페이스북이 전날 암호화폐 광고 금지 정책을 철회한 것이 암호화폐 시장의 단기 조정을 위한 호재가 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시장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시간 현재 톱10 코인 모두 하락한 가운데, 비트코인의 일일 거래량이 45억달러에서 35억달러로, 이더리움의 거래량은 10억달러 이하로 감소한 상태다.
CCN은 암호화폐 시장이 전날 부분적인 조정을 거치며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한때 5900달러 선까지 내려간 후 빠르게 재반등함에 따라 시장이 단기적인 모멘텀을 확보한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