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0.3% 내린 6143달러…이더리움 1.5% 하락한 437달러
리플 0.1%, 비트코인캐시 1.4%, 카르다노 1.8%, IOTA 1% ↓…EOS 4.5%, 라이트코인 1.6%, 테더 0.3% ↑
(뉴욕=유용훈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7일(현지시간)도 하락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다만 낙폭은 그리 크지 않으며 일부 알트코인도 상승세다.
비트코인은 소폭 후퇴했지만 6100선은 지켜가는 모습이다.
톱10 코인 중 7개가 내렸고, 톱100도 73개에서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켜졌다.
챠트상으로는 비트코인의 6천선 하회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알트코인과 비교해서 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1시31분 기준 6143.09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0.29% 내렸다. 이더리움은 1.48% 하락한 436.58달러에 거래됐다.
리플은 0.03%, 비트코인캐시 1.42%, 스텔리와 카르다노는 각각 1.79%, IOTA가 1.04% 후퇴했다.
반면 EOS는 4.59%, 라이트코인 1.60%, 테더는 0.25%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477억달러로 소폭이지만 감소세를 이어갔고, 비트코인 비중은 42.4%를 기록했다. 특히 비트코인 비중은 한때 42.81%로 지난 4월12일 이후 최고 수준을 보이기도 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27일 오후 1시31분 기준) |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40달러가 내린 6120달러를, 7월물은 60달러가 하락한 6105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참여자들은 페이스북이 암호화폐에 대한 광고 금지 조치를 해제하며 단기 조정 랠리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그렇지 못했다. 오히려 비트코인과 주요 코인들이 모멘텀을 지켜가는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크립토코인뉴스는 주말 6천선을 일시 하회한 뒤 곧바로 반등했던 비트코인이 전일 다시 하락하며 모멘텀을 잃어가는 양상이라고 지적하고,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광고 금지 해제 소식도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시장이 이제는 외부적 재료에 영향을 받기 보다는 자체적인 모멘텀에 더 영향을 받는 분위기라며, 문제가 되고있는 저조한 거래량이 향후 48시간내 회복되지 않는 한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챠트분석가들도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향후 24시간내 6천선 하회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알트코인과 비교해서는 낙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전일 UTC 기준 종가가 지난 13일의 저점인 6108달러를 하회하며 시장내 단기 조정 랠리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평가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전일 단기 조정 랠리로 지난 4월1일 저점이던 6425달러 상향 돌파 기대감을 갖고 있었다.
하방향으로는 비트코인이 6천선을 하회하면 1차 지지선인 5755달러가 위협을 받을 수 있고, 이선이 붕괴되면 509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상방향으로는 6425달러를 회복할 경우 약세 기조를 벗고 단기 조정 랠리 가능성이 다시 부상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챠트상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해도 다른 암호화폐 보다는 낙폭이 적을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증시도 하락세다. 이 시간 다우지수는 0.05%, S&P500은 0.13%, 나스닥지수는 0.69%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