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목요일(21일) 뉴욕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영국 금리 동결
영국이 예상보다 낮은 인플레이션으로 14회 연속 금리 인상 행진을 마감했다. 영란은행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2021년 12월부터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해 왔으며, 8월에는 15년 만에 최고치인 5.25%로 인상했다. 금리 동결 발표 후 미 달러 대비 파운드화는 0.7% 하락했다. 은행은 성명에서 “긴축적 통화정책이 노동시장과 실물경제 전반의 모멘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신호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화정책위원회(MPC)는 노동 시장 여건, 임금 상승률 및 서비스 가격 인플레이션의 움직임을 포함해 경제 전반의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과 탄력성에 대한 신호를 계속 면밀히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연준 금리 결정 영향
연방준비제도가 높은 수준의 금리를 예상보다 장기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내면서 주식 선물 시장이 하락하고 있다. 수요일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연말까지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뉴욕증시의 주요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다. 연준은 또한 견고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내년 금리 인하 횟수가 적을 것이고, 높은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연준의 이러한 입장에 따라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리더십 불안
지난 7월 중국 외교부 장관이 의문의 숙청을 당한데 이어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국방부 장관의 축출이 보도되는 등 여러 고위 관리들을 해임하고 있는 시진핑 주석의 리더십이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격변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불안해하면서 민간 부문에 투자해도 안전하다는 정부의 설득 노력 효과가 약화하고 있다. 최근 상하이 미국 상공회의소 조사에 따르면 시 주석의 대대적인 청탁 금지 캠페인으로 의료계 거물들이 약 170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고, 중국에 진출한 서구 기업들의 미래 전망이 수십 년 만에 가장 어두운 상태가 됐다.
국채 수익률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52%, 나스닥 선물 1.01%, S&P500 선물 0.76%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5.59로 0.38%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449%로 3.1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89.20달러로 0.4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