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갤럭시 디지털이 미국 내 규제 부담을 피해 공격적인 유럽 시장 확장 계획을 밝혔다고 21일(현지시간) 코인저널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제네시스 임원 출신인 레온 마샬을 유럽 사업부 최고 경영자로 임명했다.
마샬은 갤럭시디지털의 유럽 시장 진출을 이끄는 동시에 글로벌 영업 책임자 역할도 맡게 됐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CEO는 유럽이 암호화폐 기업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유럽연합(EU)이 암호화폐자산시장 규제법 (MiCA)을 승인한 사실을 예로 들었다.
그는 새로 임명한 유럽 사업부 CEO가 영국과 유럽 대륙에서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저널에 따르면, 최근 블록체인 기업들은 미국의 규제 명확성 부족으로 인해 아랍에미리트와 싱가포르 등 다른 암호화폐 친화적인 국가로 눈을 돌리고 있다.
9월 초, 리플 랩스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유럽 진출 계획을 발표하면서 미국 규제 당국이 이러한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