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영국의 한 설문조사 결과 밀레니얼 세대 중 21%가 부동산보다는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데 더 관심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영국 아파트 임대관리업체 겟리빙은 최근 밀레니얼 세대에 속하는 응답자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부동산 투자에 대한 젊은층의 이해도를 파악한 결과 이들 중 상당수가 암호화폐를 더 가치 있는 자산으로 여긴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만 21세부터 35세를 연령대로 설정한 이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3분의 1은 부동산 투자보다 더 혜택이 큰 사업이 존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응답자 57%는 부동산 투자는 “위험 부담이 크다”고 여기고 있다고 대답했다. 반대로 이미 부동산 투자를 시작한 응답자 중 57%는 실질적으로 드는 비용이 생각했던 것보다 높다고 말했다.
이에 닐 영 겟리빙 이사는 “우리는 이번 조사를 통해 젊은 세대는 부동산 투자에 대해 매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인다는 점을 알게 됐다. 대신 그들은 월세 등 더 유연한 방식으로 집을 마련다는 데 더 큰 관심이 있다. 이런 시대적 선호도는 무작정 무시할 만한 요인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