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짐 아유리오 TJM인스티튜셔널 경영이사가 비트코인의 어두운 미래를 전망해 관심을 끌고 있다.
아유리오 이사는 28일(현지시각)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한때 거의 2만 달러로 치솟았던 비트코인이 거품이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작년 12월 약 1만9500달러로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약 6개월이 지난 현재 6000달러대로 떨어진 상태다.
이에 아유리오 이사는 “지금 가격 6000달러에서 더는 내려갈 리 없다고 말하는 이들도 많지만, 차트를 보면 과거 오를 것 같기만 했던 가격은 이제 일방적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적어도 나는 떨어지는 칼을 잡으려는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비트코인이스트는 아유리오 이사의 발언에 반박하며 그의 견해와는 별개로 비트코인 가격은 12개월 전과 비교해 무려 150%나 상승했다며 상반된 의견을 제시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작년 6월 27일 2500달러에 거래됐다.
또한, 아유리오 이사와 달리 제프 킬버그 KKM 파이낸셜스 최고경영자는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폭이 심한 건 오히려 투자자들에게는 더 큰 수입을 노릴 만한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비관론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