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동현 인턴 기자 = 스티브 잡스 자서전을 집필한 유명 작가 월터 아이작슨의 일론 머스크 자서전이 출간 첫 주에 9만 부 이상 판매됐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의 출판시장 조사 기관 서카나는 출간 후 지난 16일까지 일론 머스크의 자서전 판매량이 9만2560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이작슨의 스티브 잡스 자서전에 이어 자서전 부문에서 판매량 2위를 달성했다. 2011년 출간된 스티브 잡스 자서전은 첫 주에 38만2851부가 팔렸다.
서카나에 따르면 머스크의 자서전이 출간된 주는 전체 인쇄 단행본 판매량이 4% 감소했다. WSJ는 “이런 불황 속에서 머스크의 자서전이 인기를 끌 수 있던 것은 사회적 이목을 끄는 사건을 종종 터뜨리는 이 괴짜 사업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보도를 통해 언급했다.
일론 머스크 자서전은 아이작슨이 약 3년 동안 머스크를 취재해 집필한 책이다.
WSJ의 한 평론가는 “아이작슨이 머스크의 바쁜 삶을 매력적인 연대기로 풀었다”며 “책을 통해 사람들이 억만장자 기업가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몇 가지 설득력 있는 해답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 자서전은 출간 전후 머스크가 평소 하는 일과 그간 밝혀지지 않은 개인사 등 대중에 알려지지 않았던 내용이 담겨 화제가 됐다.
미국의 대형 체인 서점 반스앤노블의 제임스 던트 최고경영자(CEO)는 “머스크의 자서전은 분명한 히트작”이라며 “사람들이 책을 집어 몇 번 둘러보고 바로 계산하러 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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