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시가총액 기준 최대 밈코인 도지코인(DOGE)의 변동성이 크게 줄어들어 비트코인(BTC)보다 안정적인 상태라고 2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트레이딩뷰 자료에서, 도지코인의 연간 30일 실현 변동성은 30%로, 비트코인의 35%보다 뚜렷하게 낮다. 실현 변동성은 특정 기간 자산 가격의 일일 변동률 표준편차로 계산한다.
도지코인은 역사적으로 비트코인보다 변동성이 커서 위험을 회피하는 투자자들에게 두려움을 주는 존재였다.
비트코인은 2009년 출시 후 지난 3년 동안 기관들의 참여가 증가하면서 거시 자산으로 발전해왔다.
이에 비해 도지코인은 2013년 초기에는 일종의 장난처럼 시작된 암호화폐 프로젝트로 여겨졌기 때문에 큰 변동성이 당연해 보였다.
코인데스크는 도지코인의 변동성 감소를 시장 성숙의 결과 보다는 투자자의 관심 부족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점유율은 올해 초 40% 선에서 최근 50%까지 급증했는데, 이는 알트코인에서 비트코인으로 유동성이 유입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코인데스크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비트코인 가격은 60% 상승한 반면, 도지코인은 12% 이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