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5% 오른 6577달러…이더리움, 4.6% 상승한 472달러
리플 5.2%, 비트코인캐시 5.7%, EOS 9.6%, 라이트코인 6.1%, 카르다노 13%, IOTA 10.6% ↑…테더만 0.3% 내려
(뉴욕=유용훈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2일(현지시간) 오름세를 보이며 반등했다. 비트코인은 6500선을 회복했다.
톱10 코인 중 9개 올랐고, 톱100은 93개에서 상승세를 의미하는 녹색등이 켜졌다.
하반기 첫 거래일을 맞아 주요 코인들이 강력한 반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단기 장세 추세 전환이 진행되고는 있지만 아직 확정됐다고 볼 수는 없다는게 시장참여자들의 시각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5분 기준 6576.99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3.52% 올랐다. 이더리움은 4.6% 상승한 471.94달러에 거래됐다.
리플은 5.16%, 비트코인캐시 5.65%, EOS 9.61%, 라이트코인 6.07%, 카르다노 12.95%, IOTA가 10.61% 전진했다. 톱10 중 테더만이 0.33%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688억달러로 늘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41.9%로 더 낮아졌다.
(표) 톱10 코인시세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2일 오후 4시5분 기준) |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부터 기준물이 되며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755달러가 상승한 6620달러를, 8월물은 735달러가 전진한 6615달러를 나타냈다.
암호화폐 시장이 하반기 첫날에 강력한 반등세를 보이며 비트코인이 6500선 위로 올라섰다.
CNBC는 비트코인이 지난 주 저점에서 12%나 반등하며 뉴욕장 초반 660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한 암호화폐 시장이 전체적으로 올해 저점을 확인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상반기에는 시가총액이 57%나 급감했다고 덧붙였다.
CNBC는 지난 주 하락세와 관련해 선물 만기에 따른 부담감과 신규 자금 유입이 기대에 못미친데 따른 압박감이 컸다고 지적했다. 또 비트코인은 올초 대비 52%가 하락했고, 이더리움은 40%나 후퇴했다고 설명하고, 리플은 이 기간 80%, 라이트코인은 64%, 비트코인 캐시는 70%나 하락해 비트코인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적었음을 강조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알트코인의 반등세를 주목하고 이더리움의 ERC20 기반 토큰들의 폭등세를 전했다. 실제로 이날 Ox(ZRX)는 18%, Funfair(FUN) 13%, Aion이 11%나 크게 올랐다.
챠트분석가들은 지난 주 6천선을 하회했던 비트코인이 주말 반등하며 6500선을 회복했지만 아직 단기 강세 추세 전환이 확정적이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 5755달러까지 하락하며 7개월 최저 수준을 보인 뒤 반등했다. 특히 주말 큰 폭으로 반등한 뒤 뉴욕장 들어서는 상승폭을 늘리며 6500선 위로 올라섰다. 지난 6월22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매도세가 소진된데다 낙폭이 컸던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비트코인 반등을 지지한 것으로 해석됐다. 아울러 6천선 회복이 심리적 지지선을 강화한 것으로 분석했다.
상방향으로는 6450선의 주 저항선이 돌파된 상황에서 6848달러(6월19일 고점)와 7천선(심리적 저항성)의 저항선을 두고있다.
하방향으로는 6천선을 다시 하회하면 현재 구축되고 있는 단기 강세 반전 추세가 무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5755달러선 밑으로 밀리면 다시 약세 기조가 강화되며 5400달러(11월12일 저점)까지 후퇴할 수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됐다. 다우지수가 0.15%, S&P500은 0.31%, 나스닥지수는 0.78%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