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오진석 기자] 중국계 탈중앙화 메신저형 지갑 서비스인 믹스인 네트워크(Mixin Network)가 해커의 공격으로 인해 2억 달러(약 2674억원) 의 자금을 탈취당했으며, 입출금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25일 밝혔다. 믹스인 측은 해킹 피해의 최대 50%를 배상할 것이며, 나머지는 채권 토큰 형태로 추후 지급한다고 밝혔다.
믹스인 네트워크는 공식 엑스(트위터)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데이터베이스가 해커의 공격을 받아 메인넷 일부 자산이 손실되었다”고 밝혔다. 또 조사를 위해 구글과 블록체인 보안업체 슬로우미스트팀에 연락을 취했다고 전했다.
또 믹스인 측은 “현재까지 해킹 관련 탈취 자금은 약 2억 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믹스인 네트워크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믹스인은 “모든 노드 간의 논의와 합의에 따라 취약점이 확인되고 수정되면 서비스를 재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펑 샤오둥 믹슨 창업자는 25일 오후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통해 “구체적인 피해규모는 밝힐 수 없으나 심각하지 않다” 라면서 “피해 금액의 최대 50%를 배상하고, 나머지는 채권 (토큰)형태로 추후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5일 오후 4시(우리시간) 기준 믹신의 토큰인 XIN은 전일 대비 8.6%하락한 193.85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