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이 최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적자 상태인 이더리움 주소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뉴스BT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온체인 데이터 추적 기관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손실을 보고 있는 이더리움 주소의 7일 이동평균은 4993만9211.006개로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전 최고치는 9월 15일 4992만1736.464개였다.
이더리움 가격 하락 추세가 지속될 경우 적자 주소는 추가로 증가,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무기한 선물 미결제약정도 금감했다. 이더리움 선물 미결제약정은 지난 13일 4억5096만5900 달러로 1개월 저점을 기록한 데 이어 다시 4억4578만9354 달러로 추가 감소했다.
중형 규모 투자자들의 축적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래스노드가 추적하는 최소 10 ETH 이상 보유 주소 숫자는 3개월 최저인 34만7825 개로 감소했다. 이는 이들 중형 투자자들이 추가 손실을 막기 위해 매도에 나섰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더리움 소형 투자자들도 유사한 추세를 보여준다. 최소 0.1 ETH를 보유한 주소 숫자는 512만950개로 5개월 최저로 집계됐다.
뉴스BTC는 이더리움이 1600 달러 지지선 아래로 내려간 상황에서 이더리움의 각종 지표들이 약세를 나타내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더리움은 뉴욕 시장에서 1588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14%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