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돼 새로운 자금이 유입될 경우 암호화폐 펀드의 운용자산은 5년 이내 최대 6500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증권 중개업체 번스타인이 전망했다.
2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번스타인은 전날 공개한 연구 보고서에서 현재 암호화폐 펀드업계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의 약 4%에 해당되는 500억 달러 정도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적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블랙록 등 여러 회사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에 대해 현재 검토 중이다. 암호화폐 시장은 현물 기반 암호화폐 펀드가 궁극적으로 출시돼 주류 자금이 암호화폐로 유입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번스타인은 “투자자문사, 자산 및 프라이빗 뱅킹과 통합된 상품, 직접적인 브로커 계좌를 통한 ETF로의 보다 손쉬운 접근이” 수요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번스타인은 ETF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시가총액의 10%, 그리고 암호화폐 헤지펀드의 5% ~ 6%를 차지할 것이며 2024년은 ETF 승인과 관련, 기념비적인 규제의 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