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아비트럼 네트워크에서 비트코인 채굴 능력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고 2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시 파워 마켓플레이스 루메린(Lumerin)의 출시로 비트코인 채굴 능력을 나타내는 금융 상품을 이제 아비트럼 네트워크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됐다.
루메린을 통해 비트코인 채굴자는 관심 있는 동료 및 비채굴자를 상대로 채굴 능력을 쉽게 사고 팔 수 있으며, 구매자는 빠르게 감가상각되는 장비를 구매하지 않고도 비트코인 채굴 보상을 받는 기회를 늘릴 수 있다.
채굴 능력의 거래는 스마트 계약을 통해 이루어지며 금액, 기간, 가격을 지정할 수 있다.
잠재적 구매자는 자신의 필요에 맞는 계약을 검색하고 선택할 수 있으며, 직접 거래에 참여하고 계약이 완료되는 즉시 실시간으로 대금 결제가 이루어진다.
해시 파워는 특수 하드웨어가 비트코인과 같은 블록체인을 보호하는 다양한 암호화폐 알고리즘을 실행하고 해결하는 데 사용하는 능력이다.
채굴자는 일반적으로 비트코인의 채굴 보상을 받는 대가로 네트워크를 유지하기 위해 상당한 전력을 사용하는 대규모 하드웨어 시스템을 운영한다.
그러나 일부 채굴자의 경우 채굴 시스템의 용량이 남을 수 있는데, 루메린과 같은 마켓플레이스에서는 구매자에게 이에 대한 권리를 제공하고, 구매자는 비트코인 채굴 보상의 일부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