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이더리움의 중요한 기술 지표가 강세 신호를 보내며 주요 지지선 방어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 설립자 케이티 스톡튼은 전날 고객 노트에 디마크 애널리틱스의 TD(Tom Demark) 순차지표(Sequential indicator)에서 나온 역추세 매수신호가 1580 달러에 위치한 주간 이치모쿠 구름 지지선의 방어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적었다.
스톡튼의 분석은 이더리움의 추가 하락을 예상하는 다른 분석가들의 전망과 차이를 보인다.
그녀는 “일일 TD 순차지표로부터의 역추세 매수 신호는 최근의 다른 ‘red 13’ 신호들의 성공을 고려할 때 지지선($1580)이 유지될 것임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디마크지표는 현재 추세의 체력과 상태, 그리고 잠재적 변곡점 측정에 도움이 되며 블룸버그 터미널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설명한다.
CMT 어소시에이션에 의하면 디마크 애널리틱스의 일일 순차지표는 3가지 조건이 충족되면 매수 신호를 발동한다.
첫째 UTC 시간 기준 일일 종가가 9일 이상 연속적으로 4일 전의 마감가 보다 낮아야 한다. 둘째, 이후 8일째 또는 그 이후 어느 날의 장중 고점이 사흘 또는 그 이전의 장중 저점 보다 높아야 한다. 이런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면 이틀 전과 비교해 마감가격이 높은 날의 숫자를 계산한다. 숫자가 13이 되면 매수 신호가 발동된다.
디마크지표와 달리 이더리움 MACD(이동평균 수렴·분기) 지표는 조만간 0 아래로의 하락 가능성을 보여준다. MACD가 약세 전환될 경우 이더리움은 1580 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서 1350 달러를 향해 후퇴할 수도 있다고 스톡튼은 내다본다.
하지만 강세 TD 순차지표가 올해 초 단기 추세 역전을 정확히 진단한 사실이 있다는 점에서 MACD 약세 신호 보다 강세 TD 순차지표가 더 큰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더리움은 뉴욕 시장에서 24시간 전 대비 0.65% 오른 1585 달러 선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