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USD코인(USDC) 발행사 서클(Circle)의 유로화(Euro) 고정 스테이블코인이 스텔라 블록체인으로 확장했다.
26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서클은 보도자료를 통해 유로화 고정 스테이블코인 EURC를 기존 이더리움 및 아발란체 네트워크에 이어 스텔라(XLM) 블록체인으로 확장했다고 발표했다.
서클은 유로화에 의해 완전히 뒷받침 되는 규제된 스테이블코인 EURC를 지난해 6월 출시했다.
스테이블코인은 1230억 달러에 달하는 시가총액으로 전통적인 결제 시스템과 디지털 자산 경제를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로 발전하는 중이다.
특히 아르헨티나, 터키 등 은행과 통화가 취약한 개발도상국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안전한 피난처로, 또는 기존 은행 송금보다 저렴하게 송금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찾고 있다.
그러나 미국 달러화 고정 스테이블코인이 시장의 99%를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유로화 고정 스테이블코인은 아직 널리 채택되지 않고 있다.
서클은 테더의 USDT에 이어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스테이블코인 USDC를 발행한다.
서클의 제품 관리 담당 부사장인 레이첼 메이어는 성명에서 “스텔라에서 EURC가 출시되면 유럽 송금 경로, 국경 간 결제, 재무 관리 및 원조금 지급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