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보유량이 가장 많은 대형 투자자들이 최근 매도에 들어갔으며, 이는 가격에 약세 신호가 될 수 있다고 26일(현지시간) 뉴스BTC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글래스노드 자료에 따르면, 1만 BTC 이상을 보유한 비트코인 거대 고래들이 다시 매도에 나서고 있다. 이 고래들은 얼마 전까지 비트코인의 축적을 계속한 후 최근 매도 단계로 전환했다.
글래스노드의 축적 추세 분석 지표에서는 8월 한달 동안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매도 추세가 이어지면서 상당한 가격 하락을 기록했다.
9월 초에도 대부분의 투자자 그룹이 여전히 매도를 이어갔다. 그런데 눈에 띄는 부분은 현재 가격 기준 2억 6000만 달러, 1만 BTC 이상을 보유한 거대 고래들이 축적에서 매도로 전환했다는 점이다.
이달 초만 해도 매수세를 보였던 거대 고래들이 최근 다시 매도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글래스노드는 이전 저점을 이상적인 매수 기회로 판단했던 거대 고래들이 계속되는 가격 정체로 마음을 바꾸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로서는 이 거대 고래들이 대규모 덤핑에 나서고 있지는 않고 있지만 최근 추세 변화가 어떻게 이어질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글래스노드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