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외신들은 5일(현지시간) 몰타 의회가 세건의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며 세계에서 가장 암호화폐 친화적인 국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중해 섬나라 몰타의 조세프 뮤스카트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의회가 세건의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관련 법안에 대한 심의를 전날 모두 마쳤으며, 법안 통과를 자신한다고 밝혔다.
몰타 의회 관계자는 법안 처리와 관련, “이 법의 제정은 몰타를 세계적인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국가로 만들기 위한 마지막 단계로서, 이 로드맵에 대한 정치권의 합의를 통해 향후 4-5년 동안 이 분야가 몰타 경제 성장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몰타 의회가 이날 최종 심의를 마친 법안들은 ICO(암호화폐공개) 규제를 위한 가상금융자산법(VFA), 몰타디지털혁신당국법(MDIA), 혁신기술협약법(ITASA) 등 세건이다.
몰타는 2017년 5월 암호화폐 친화적인 이른바 ‘블록체인 아일랜드’를 목표로 하는 국가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새로운 법이 제정되면 관심 있는 투자자들이 몰타에서 합법적인 암호화폐 사업을 하기 위한 법적 프레임워크를 제공해 몰타를 관련 산업의 세계적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