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브라이언 켈리가 최근 반등을 시작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탈 수밖에 없는 세 가지 이유를 꼽았다.
켈리는 최근 CNBC 패스트 머니를 통해 이달 들어 거듭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원인을 분석했다. 그가 설명하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 원인은 크게 나눠 세 가지다. 거래소 서비스 확대, 피델리티의 암호화폐 사업 진출, 그리고 제도 개선이 켈리가 꼽은 세 가지 이유다.
실제로 인터콘티넨탈 익스체인지(ICE)는 뉴욕증권거래소를 소유한 업체로 최근 암호화폐 서비스 런칭을 추진 중이다. ICE가 암호화폐 사업에 공을 들이기 시작하면 수십억 달러가 유입될 전망이며 암호화폐의 가치가 급상승할 수밖에 없다는 게 켈리의 생각이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의 암호화폐 사업 진출도 주목할 만하다. 피델리티는 최근 비트코인과 이외 암호화폐 관리를 맡을 최상급 서비스 제공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피델리티는 자산 가치만 무려 2조 달러가 넘는 대규모 금융기관이다.
끝으로 켈리는 정부의 암호화폐 관련 규정이 갈수록 명확해지고 있어 인프라 구축이 원활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증권거래소(SEC)는 지난달 “이더는 증권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혀 규제 완화 가능성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