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기술 사업을 관리할 인물을 선임했다.
SEC는 4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업금융 부서의 디지털 자산과 혁신 선임 자문위원으로 발레리 슈체파닉을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SEC 분산원장기술 부서에서 일한 슈체파닉은 사이버 보안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제이 클레이튼 SEC 위원장은 “슈체파닉은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경험, 능력, 그리고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SEC는 작년 핀테크 및 사이버 관련 범죄 조사 부서인 ‘사이버 유닛’을 출범하는 등 암호 자산 관리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보여왔다. 또한, 지난 5월 하위코인스 홈페이지를 신설해 암호화폐 투자 관련 사기 위험에 대해 소개한 조직도 SEC다.
슈체파닉은 “암호 자산 관리와 혁신을 확대하려는 SEC의 노력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