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스트는 5일(현지시간) 국제결제은행(BIS)의 수장인 어거스틴 카스텐스가 암호화폐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재차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BIS는 카스텐스가 지난달 25일 한 스위스 언론과 행한 인터뷰 내용을 번역해 전날 은행 웹사이트에 올렸다. 이 인터뷰에서 카스텐스는 암호화페에 “해피엔딩”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암호화폐는 화폐의 세가지 목적 중 한가지도 수행하지 못하며, 좋은 지불수단도 아니고 가치의 저장수단도 아니다. 이런 점에서 그것은 실패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카스텐스는 올해 초에도 비트코인을 “거품이며, 폰지사기, 환경에 대한 재앙’이라는 표현으로 비난한 바 있다.
암호화페에 대해 가장 부정적인 은행가 중 한명으로 알려진 카스텐스는 암호화폐 채굴에 대해서도 “젊은이들은 돈을 만들어내려는 시도를 멈추라”고 일갈했다.
BIS는 지난달 암호화페가 앞으로 신뢰성이나 효울성 면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았는데, 카스텐스의 발언 역시 보고서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BIS의 보고서 내용이 알려진 후 암호화페 업계에서는 이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Bitcoin.Live의 창업자인 봅 루카스는 보고서가 현재 추세를 인식하지 못한 근시안적 내용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