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홍콩 당국이 미등록 가상자산 거래소 JPEX 사기 사건에 대한 수사를 지속하는 가운데, 관련자 체포와 자산 동결이 진행되는 모양새다.
홍콩 경찰은 지금까지 12명을 체포하고 16곳의 장외거래소(OTC)를 수색해 현금 800만 홍콩달러(우리돈 약 13억 8100만원)를 압수하고 부동산과 암호화폐 등 7700만 홍콩달러(우리돈 132억 9636만원)의 자산을 동결했다고 홍콩 성도일보가 보도했다.
등빙창 홍콩 보안국장은 이날 경찰이 홍콩 증권선물감독위원회(SFC)와 긴밀히 협조해 JPEX 거래소 운영자와 최종 자금 흐름 등 전면적인 조사를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JPEX 사건과 관련해 지금까지 2392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이로 인한 피해액은 15억 홍콩달러(우리돈 약 25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 국장은 “사건 관련자들이 해외에 머무르고 있더라도 홍콩은 해외 사법기관에 공조를 요청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당국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범죄 연루자들이 법적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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