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명절·개천절 연휴에 따른 휴장을 앞두고 소폭 반등했다.
2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10포인트(0.09%) 오른 2465.0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일 이후 5거래일 만의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14.98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면서 오후 2시50분께를 기점으로 상승 전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거래대금이 한산한 모습”이라면서 “최근 일부 미국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채 금리 상승 부담 지속되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기 휴장을 앞두고 관망세가 확대됐다”면서 “달러·원 환율은 장중 1350원을 웃돌며 연고점을 경신했으나 지수 상승 전환에 따라 원화 약세 압력이 일부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90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2억원, 793억원어치를 팔았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40%), 기계(1.65%), 건설업(1.44%), 의약품(1.43%), 섬유의복(1.15%), 음식료품(0.94%), 통신업(0.73%)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보험(-1.17%), 금융업(-0.32%)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POSCO홀딩ㅅ, 현대차, NAVER, 기아 등이 강보합세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자(-0.29%), SK하이닉스(-0.26%), 삼성SDI(-1.92%), LG화학(-1.6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13.20포인트(1.59%) 오른 841.02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1.46%), 셀트리온헬스케어(2.27%), 포스코DX(3.83%), 엘앤에프(1.52%), JYP Ent.(0.36%), HLB(3.45%) 등이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0.59%), 에스엠(-2.36%)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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