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CEO가 JP모건 자회사 체이스 UK의 암호화폐 거래 제한 조치를 비난했다고 2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는 이날 X(트위터)를 통해 체이스 은행이 영국 내 고객들에게 암호화폐 거래와 관련된 직불카드나 전신 송금을 금지하는 “완전히 부적절한” 조치를 취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영국의 암호화폐 보유자들은 이런 대우를 받을 바에는 계좌를 해지해야 한다”면서 영국 총리와 경제부 장관을 비롯한 영국 관리들에게 체이스 UK의 조치가 정책 목표에 부합하는지 점검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암스트롱은 이번 조치가 “체이스 UK의 실제 인식을 반영한 것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날 외신들에 따르면, 체이스UK는 고객들이 다음달 16일부터 직불카드, 송금 등을 통한 암호화폐 관련 거래를 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은행 측은 “고객들이 암호화폐 관련 거래를 시도할 경우 거래 거절 알림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여전히 암호화폐 자산에 투자하고 싶다면 다른 은행 등을 이용해 시도해 볼 수 있다. 하지만 결제가 실패하면 돈을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