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GPT가 ‘매수 후 보유 ‘ 투자 전략에 적합한 암호화폐 세 종목을 꼽았다.
27일(현지시간) 핀볼드에 따르면, 챗GPT는 투자자가 매수해 영구적으로 보유할 만한 종목 세 가지를 추천해 달라는 질문에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카르다노(ADA)를 추천했다.
챗GPT는 암호화폐 투자에 대해 “암호화폐 시장은 매우 변동성이 크고 투기적이라는 점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부 투자자는 암호화폐에 대해 장기적인 ‘매수 후 보유’ 전략을 채택할 수 있지만, 성공을 보장할 수 없으므로 자체 조사를 수행하고 자신의 위험 허용 범위를 고려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AI가 가장 먼저 추천한 종목은 시장 지배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이었다. “제한된 공급량과 강력한 채굴자 및 노드 네트워크는 장기적인 가치의 저장 수단이자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서 BTC에 보안과 안정성”을 제공한다”는 이유를 들었다.
매수 후 보유 전략에 적합 두번째 종목으로 챗GPT는 이더리움을 제시했다. “이더리움은 암호화폐 공간에서 다양한 프로젝트와 혁신의 허브 역할로 인해 장기 보유에 좋은 투자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챗GPT는 “네트워크가 지분 증명(PoS)으로 전환하는 것이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라고 언급했다. 핀볼드는 해당 업그레이드가 이미 1년 반 전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챗GPT의 권고를 신중하게 받아들일 것을 주문했다.
챗GPT는 세번째 매수 후 보유 종목으로 카르다노를 추천했다. 카르다노는 “확장성, 지속 가능성, 상호 운용성에 중점을 두는 것으로 유명하다”면서 “스마트 컨트랙트와 디앱을 위한 보다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 강력한 학술 및 연구 중심 접근 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핀볼드는 카르다노가 장기적으로 좋은 선택일 수 있지만 카르다노의 디앱과 탈중앙화 금융 생태계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가장 실험적인 단계라는 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