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을 예상한 클렘 체임버스 ADVFN 최고경영자(CEO)가 궁극적으로는 블록체인 기술이 발달하며 암호화폐 시장도 대폭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영국 금융산업 분석매체 ADVFN을 이끄는 체임버스는 5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를 통해 “예전에도 말했듯이 비트코인 가격은 2만 달러가 되기 전에 2000달러대로 한 번 떨어질 것이다. 그러나 결국 다시 2만 달러로 오를 수 있을까?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체임버스는 “10만 달러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오를 수 있을까? 내 생각에는 가능성이 꽤 크다(quite likely)”고 설명했다.
체임버스가 비트코인의 장기적 성장을 전망한 이유는 블록체인 기술이 갈수록 보편화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세대에서 인터넷이 그랬듯이 블록체인도 미래의 길이 될 것이다. 그러니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도 그 미래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체임버스는 예전부터 수차례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금보다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밝힌 전문가 중 한 명이다. 그러나 그는 줄곧 “비트코인의 시대는 이제 시작됐다. 과거 가격 차트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먼 미래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예상을 해왔다.
실제로 체임버스의 말대로 2013~2014년에도 작년 말부터 지금까지 현상과 비슷하게 약 6개월 만에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사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