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비트코인의 가치를 부인하는 투자자를 일컫는 몇몇 ‘노코이너(nocoiner)’가 왜 암호화폐보다 주식을 사는 게 더 현명한 선택인지를 설명했다.
금융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은 5일(현지시각) 필진 구성원 중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않는 ‘노코이너’ 세 명에게 그들이 주식을 더 선호하는 이유를 물었다. 그러면서 이들은 각자 비트코인보다 더 투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주식을 추천했다.
크리스 나이저는 아마존 주식이 2015년부터 올해 사이 3년간 가치가 300% 성장한 점을 가리켰다. 그는 “당연히 아마존이 앞으로도 지금처럼 성장한다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가격 변동 폭이 큰 비트코인과 비교하면 아마존 주식이 훨씬 더 안정적인 투자”라고 말했다.
제레미 보우만은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JD닷컴을 지목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왔다가 가는 추세다. 그러나 중국의 블록버스터급 경제 성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니 베나는 중국 비디오 스트리밍업체 아이치이(iQiyi)를 꼽았다. 그는 아이치이는 사실상 중국의 넷플릭스 같은 존재라며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이스트는 주식 투자를 선호한다는 이들과 동의할 수 없다는 상반된 의견을 제시했다. 비트코인이스트는 지난 3년간 아마존 주식의 상승곡선이 비트코인과 큰 차이가 없으며 JD닷컴 주식은 최근 1년 동안 성장세가 거의 없고, 아이치이는 오히려 최근 들어 가치가 25%나 하락했다고 지적했다.